■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문건을 무더기로 최순실 씨에게 건넨 정호성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은 김종 전 차관도 13시간 만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
■ 특검팀은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앞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기존 공소사실 이외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■ 특검팀은 세월호 7시간 의혹 규명을 위해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. 특검은 조 대위를 재소환하거나 아예 출국금지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개최합니다. 하지만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의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
■ 성탄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시내 곳곳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, 연말 시국을 감안한 듯 분위기는 예년에 비해 차분했습니다.
■ 최순실 사태로 사회가 어수선한 데다 경기 침체와 부정 청탁금지법의 여파로 송년회 문화도 많이 바뀌었습니다. 밤 9시 전에 회식 자리가 끝나는 경우가 늘고 비싼 일식집이나 고깃집 대신 저렴한 중국 음식점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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